LocustSpectre's Blog

Thoughts, stories and ideas.

사이드 프로젝트 1

지지난 주 수요일에 (원격) 출근을 하고 나니 테크니컬 디렉터가 다음 주에 Growth Week가 있으니 자기가 하고 싶던 공부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그걸 만들고 싶다면 이러이러한 거를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뒀다는 몇몇 아이디어를 슬랙에 공유했는데, 그걸 보고 생각을 해 보니 웹어셈블리를 물고 올라가는 웹앱을 만들어 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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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v3->v4 판올림

언젠가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니까 고스트 메이저 버전이 올라왔다고 해서 벼르고 있다가 벼른 지 한 달 만에 오늘 판올림을 했다. 몇 가지 삽질이 있었는데, * ssh 접속용 키 캐치프레이즈를 까먹어서 pem에서 ppk를 새로 만듦 * 컨텐츠를 json으로 불러오고 불러들이는 기능이 있는데 판올림 하고 나서 포스트들이 그대로 있는 걸 확인 안 하고 컨텐츠를 불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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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문제와 ADHD

2020년 마지막 주부터 ADHD 약인 콘서타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 그러니 대충 이제 3주차로 넘어가고 있고 용량이나 약종을 변경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원격 진료 세션이 며칠 후에 있어서 그 때 또 뭔가 바뀔지는 가 봐야 알 것 같지만. 19년 여름 아마존에서 업무를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대부분의 미팅이 대면으로 가능하니까 별 문제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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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써 보는 포스트

> 심지어 Ghost에서 글 올릴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 주소가 뭐였는지를 까먹어서 구글에 검색하는 창피한 단계를 겪은 뒤 올리는 글 이직이 결정되고 나서도 이미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났는데 그 동안 매우 생산적이지 않은 (생산적인 일을 안 해서가 아니라 잘 쉬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적이지 않다) 시간을 보냈고 한 일들이라고는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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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재택 근무의 오오라

워싱턴 주 상황이 매우 심각해진 모양인지 시애틀/벨뷰 소재 모든 사무실에 3월 말까지 재택 근무 지시가 내려왔다는 메일이 왔다 (우리 시니어 매니저 산하 팀 중 우리만 밴쿠버에 있고 나머진 시애틀 소속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미국 워싱턴이 맞붙어 있으니 좀 불안하긴 한데, 일단 이번 주말엔 다들 몰려올테니 코스트코는 못 가겠네. 웃기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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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불면 치료제는 제트랙 - 12월 잡설 모음 1

Power Trip 얼마 전 슬레이어가 은퇴했다. 하지만 더 이상 상관없다. 우리에겐 파워트립이 있다. 2020년이 1달도 안 남은 이 시점에 무슨 1990년이 1달도 안 남은 샌프란시스코 같은 음악을 하는데 믿기 어렵겠지만 아주 찰지고 적당히 쌍팔 구리구리하면서도 모오-던하며 아 이것이 바로 심플한데 클래식하게 같은 말도 안 되는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이 말하는 것이구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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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이 지나고

런칭 10월 28일에 QA sign-in 데드라인이었는데 계속 비즈니스 담당 쪽의 업무가 꼬여서 질질질질 끌리다가 11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드디어 런칭을 했다[1]. 보스가 어지간해서는 "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우선 이렇게 수습하는 게 어떻겠어?"식으로 대화를 하는데, 할로윈 날에는 저 쪽이 뭔가 실수해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메신저로 공유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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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단상 모음

설거지 아내가 점심을 요리할 때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요리를 하면서 설거지 거리가 조금씩 생성되어서 옆에 쌓이니까 요리가 끝날 때까지 옆의 더미가 분명히 줄었는데 줄지 않았다. 문득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야말로 설거지의 메타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다키스트 던전에 게임 개발 크런치의 메타포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들어간 것처럼. 녹음 베이스를 깨작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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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단상 모음

신용카드는 여전히 잔혹하였다 금요일 오후에 TD Canada Trust 담당 직원이 전화가 와서, 팀 데모 뒤풀이 해피 아워를 하다가 펍에서 급히 전화를 받았다. 이메일로 내용을 똑같이 보낼 테니 참조하라면서, 신용 정보를 조회했더니 엉뚱한 사람이 나와서 직접 신용 정보 제공사에 전화해서(...) 추가 신상(생년월일 및 재직 중 회사 같은 거)를 제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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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대륙 이케아 잔혹사

여기로 날아오면서 (회사 지원을 받아) 항공편으로 한국 짐들을 받긴 했지만, 사실상 가구가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하고 있다. 임시 집에 도착했을 때 대한항공 규정 내 트렁크 3개와 30kg 트렁크 하나 그리고 각자 가방 들고 내렸고, 1.5개월동안 필요한 물건들을 좀 사긴 했지만 24인치 트렁크 정도의 박스 하나 정도의 짐이 추가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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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포스트는 여전히 귀찮다

8월에 구매해서 듣는 앨범들[1]에 대한 간단한 리뷰들을 모아서 포스트를 올리려 했는데 이런저런 귀찮은 것들이 섞여서 안 하고 있다. 아마 이러다 툴이랑 콘 신보 듣고 나서야 부랴부랴 쓰겠네. 귀찮은 지점이 뭔가를 좀 생각해보니 * 멀티미디어들을 올려야 한다: 일단 앨범 재킷은 있어야 하고, 스포티파이나 아이튠즈 링크 정도는 있어야 좀 쓸만한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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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Ghost용 MySQL 사망 문제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다음 날에 500 에러가 뜨기 시작했다. 주소를 보니 MySQL 접속을 시도하다가 Connection Refused가 뜨길래 LightSail 인스턴스에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해봤다. MySQL 접속 자체가 안 되길래 service mysql restart 했는데 재시작이 되지 않았다. 인스턴스 재시작을 하고 고스트 재시작을 해서 돌아갔다. 이틀 후에 다시 죽어서 확인해봤다. 대략 찾아보니 메모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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